하나은행과의 경기가 생각보다 접전이어서 다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셨을 것 같아요. 
 
어제 특히나 박혜진 선수가 많이 힘들어보였는데요.
마음처럼 경기가 안 풀리니 힘들어하는 표정이 보여서.. 이런 일이 거의 없는 강철 멘탈 선수인데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싶어서 어찌나 안타깝고 속상하던지요. 
박혜진 선수, 더 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요.
그냥 하던 대로 하고 되는 대로 해요. 너무 욕심내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요. 
박혜진 선수는 이미 최고고 충분히 멋지니까요. 
 
임영희 선수도 잘 안 풀리는 와중에 결정적일 때 힘내주셔서 정말 멋있고 고마웠고요.
차분하게 경기 지휘하는 모습, 진짜 대단해보였습니다. 
 
김정은 선수, 담대한 장군님처럼 든든히 코트 지켜주셔서 또 고맙고요. 
늘 궂은 일 도맡아하시느라 너무 힘드실 텐데.. 씩씩한 모습 보여주셔서 감동ㅜㅜ 
 
우리은행 선수들 경기 볼 때마다 참 감동하게 되네요. 
케비전과 경기 앞두고 다들 부담이 굉장하실 텐데요.
이겨도, 져도 이미 최고인 우리은행이니까 
다치지만 마시고 즐겁게, 신나게 뛰어주세요. 
 
위성우 감독은 선수들 잘 먹이고 많이 다독여주시고요!